▲(왼쪽부터 시계방향)굿어스 인터내셔널 ‘일라이트 펫 샴푸 바’, 댕기머리 ‘알프레독’, 일 나뚜랄레 ‘로얄 프렌즈’, 산타마리아노벨라 ‘펫 컬렉션’

[러브즈뷰티 심은혜 기자] 뷰티업계는 최근 들어 반려동물 관련시장이 빠른 성장세를 보이면서 고가제품에 대한 수요가 급증세를 보이자 품질을 보다 고급화시킨 전용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

핵가족과 1인가구의 증가와 더불어 함께 지내는 애완동물이 가족화되는 추세를 보이면서 관련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 요즘에는 애완동물의 개념이 ‘반려동물’로 바뀌고 있으며 가족에게 좋은 것을 해주고 싶듯 반려동물에도 같은 생각을 갖게 되면서 점차 고급화된 반려동물 전용제품 수요가 크게 증가해 뷰티업체들의 시장진출이 늘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농협경제연구소 조사결과 국내 반려동물 관련 시장 규모는 2012년 9000억 원이었으나 지난해 1조 8100억 원 규모로 성장해 5가구당 1가구 꼴로 반려동물을 기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관련 업계 관계자들은 오는 2020년에는 약 5조 8100억 원 규모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뷰티업체들이 반려동물 관련제품 시장이 현재도 결코 적지 않고 성장성도 높다는 사실을 간파, 적극적인 시장공략에 나섰다. 다양한 뷰티용품들이 쏟아지고 있는 가운데 이제는 단순한 제품이 아닌 사람이 쓰는 것만큼 고급스러운 제품들이 부쩍 늘어 소비자들의 눈길을 끈다.

천연화장품ㆍ아로마테라피 오일 전문 업체인 굿어스 인터내셔널은 작년부터 개와 고양이를 위한 수제 상품 ‘일라이트 펫 샴푸 바’를 선보이고 있다, 사람보다 민감한 개, 고양이의 피부와 모질을 고려해 100% 천연 원료만 사용했으며, 고가의 기능성 화장품에서 쓰이는 아로마테라피 등급 오일을 비롯한 엄선된 원료만을 고집했다.

헤어제품 업체 댕기머리는 작년 애견샴푸 ‘알프레독’을 출시해 반려동물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댕기머리는 자체 기술력으로 반려견들을 더욱 특별하게 케어해줄 수 있는 제품을 만들었다. 삼푸와 린스의 경우 한방보습성분과 천연해충기피제인 측백나무잎추출물을 함유해 진드기와 개벼룩을 효과적으로 예방하며, 프로폴리스, 자몽씨 추출물이 첨가돼 향균, 진정효과를 부여한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작년에 뷰티브랜드 산타마리아노벨라의 반려동물 전용 화장품 ‘펫 컬렉션’을 선보였다.

펫 컬렉션은 산타마니아노벨라 철학에 따라 최상의 천연 원료만을 사용해 반려동물의 피부를 자극하지 않으며, 냄새에 민감한 반려동물을 생각해 은은하고 매력적인 천연 향을 사용했다.

물을 싫어하거나 씻는 것을 싫어하는 반려동물을 위해 드라이 샴푸를 선보였으며, 이 제품은 로즈워터와 오렌지 블라섬 워터 성분이 함유돼 피부 자극이 덜하다. 이외에도 일반 샴푸, 데오도란트, 로션, 탈취제 등이 있다.

생활용품기업 애경은 지난 달 반려동물 전문기업 이리온과 함께 펫케어 브랜드 ‘휘슬’을 론칭했다. 이리온 소속 수의사·미용사 등 반려동물 전문가와 함께 생활용품과 화장품에서 60년 전통의 기술과 노하우를 집약해 만든 것으로 고품질을 자랑한다며 관계자는 설명했다.

최근 유럽 천연화장품 편집숍 일 나뚜랄레는 반려동물을 위한 천연 화장품 ‘로얄 프렌즈’ 라인을 선보였다.

로얄 프렌즈는 모든 애완동물이 사용할 수 있는 제품으로, 샴푸, 컨디셔너, 향수 3종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천연재료 고유의 성분을 살렸으며, 샴푸의 경우 베이비 제품과 동일한 PH.7의 저자극 제품으로 민감한 애완동물도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적은 양으로도 풍부한 거품을 낼 수 있는 밀 단백질 성분이 함유되어 환경적인 측면에서 효율성을 높였다.

(기사출처:http://www.lovesbeauty.co.kr/news/articleView.html?idxno=25177)